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넷플릭스에서 스페인 드라마 을 틀었을 때, 저는 그냥 가볍게 한 편만 보고 자려고 했거든요. 그런데 3부작을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다 봤습니다. 복수극의 주인공이 연약해 보이는 할머니라는 설정만으로도 이미 범상치 않은 드라마였는데, 끝나고 나서도 한참 멍하게 있었습니다.할머니가 복수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— 드라마 줄거리제가 직접 봤는데, 이 드라마의 출발점은 평범한 실종 사건입니다.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작은 산촌 마을, 손녀 베로니카가 마을 친구 마르타 살라자르와 함께 축제를 즐기고 귀갓길에 마을 주민 조나스의 차를 얻어 탑니다. 그게 두 소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면이었습니다. 다음 날 아무리 전화해도 연락이 닿지 않고, 일주일이 지나도 행방이 묘연했습니다. 수색대가 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