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저는 이 드라마를 틀기 전까지 할런 코벤 시리즈를 좀 피하고 있었습니다. 영국 배경, 작은 마을, 숨겨진 비밀, 마지막 반전. 패턴이 너무 눈에 익어서요. 그런데 넷플릭스 아르헨티나 제작이라는 타이틀이 눈에 걸렸고, 결국 첫 화를 눌렀다가 6부작을 한 번에 다 봐버렸습니다. 기자 엠마가 미성년자 유인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인데,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제 머릿속에 남은 건 범인이 누구냐가 아니라 "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성급하게 판단해왔나"였습니다.온라인 재판: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이미 범인이 된다드라마에서 제가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장면은 레오가 범인으로 몰리는 과정이었습니다. 엠마가 레오의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순간, 재판은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그는 이미 모두에게 범죄자가 되어 있었습니다.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