드라마를 보다가 "이 사람이 누구였더라?"를 속으로 세 번 이상 물어본 적 있으신가요? 저는 서바이버스 1화를 보면서 딱 그 상황을 겪었습니다. 호주의 작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15년 전 폭풍우 속 비극과 현재의 살인 사건이 뒤엉키는 이야기인데, 단순한 스릴러인 줄 알고 켰다가 생각보다 훨씬 묵직한 감정의 무게를 마주하게 됐습니다.인물관계가 복잡하다고 느낀 건 저만이 아닐 겁니다솔직히 말하면, 서바이버스 초반 두 편은 인물 관계도를 머릿속에서 그리느라 스토리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. 주인공 키런이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시작하는데,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인물들이 짧은 시간 안에 쏟아지거든요. 전 여자친구 리브, 토비의 아들 리엄, 토비의 동생 존, 작가 조지, 탐정 브론테까지. 처음엔 이..